난 왜 Angular를 공부하게 됬을까? React, vue.js 도 있는걸..
Full stack 개발자?
Full stack 개발자라는 단어가 IT 개발자들 사이에서 어느새부턴가 자주 쓰이고 있었다. S/W아키텍트로 서버사이드 위주로 일을 하는 내가 ( 사실 화면개발 경험이 더 많지만.. ) 내가 과연 자바라는 언어만 쓰면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과 자바도 잘 모르면서.. 한우물만 파면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요즘에 발전적인 언어이면서 친숙한 언어인 javascript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MEAN 스택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었고 Mongo DB, Express, AngularJS, NodeJS 등의 스택을 이용한 개발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하지만 회사가 나를 그냥 나둘쏘냐.. 매일같은 야근과 함께 전무한 활용 기회 덕분에 결국 맛보기만 해보고 결국 멀어져가버렸다. ㅜㅜ
Typescript 그리고 Angular 2
프로젝트가 다시 여유가 생기면서 다시 시작해 볼까 했는데 Angular는 이미 다른 프레임웤으로 변해있었다. 완전한 프레임워크 형태로 변해있었고 javascript를 상위호환하는 Typescript 기반으로 바뀌어 있었다. Typescript? 이게 뭐야..? 처음들어보는 녀석이였지만 사이트를 뒤적여 보니 이건 약간 자바 같은 느낌의 자바스크립트였다. 최신 ES6의 상위 호환에 타입이 명시가 되어야 하니 진짜 자바같은 느낌이였고C#인가.. 더 친숙해지는 느낌이였다. 아하 Angular2는 완전히 새로움 프레임워크라더니 이거 더 쉽겠네! 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져버리게 되었던 것이다.
어려움
어렵다. 아니 쉬울줄 알았는데 어렵다. ES6랑도 친하지 못한 나였기에 더 어려웠고, node기반 위에서 돌아가는 새로운 환경도 어색했다. 그래도 그 새로운 환경이 싫지 않고 새로운 경험이였기에 즐거웠다. 마침 아키텍처 담당에서 아키인력 대상으로 UI인력 육성을 한다고 인원모집을 하길래 바로 손을 들었다.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에서 OSS 기반 javascript 프레임워크로 개발을 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였다. 이런 동기 부여 덕분에 더 열심히 Angular를 봤다. 회사다니면서 퇴근하고 북카페를 가본게 얼마만이던가..
근데.. 어려웠다 아 진짜 내가 머리가 나쁘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구글링해보니 Angular » React > Vue.js 순으로 현재 가장 핫한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중 가장 어렵다고 평가되고 있었다.
그래 다행이네.. 나만 어려운건 아니니 하하
프로젝트
시간이 지나고 Angular로 지금 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회사에서 Angular 2+ 로 개발할줄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어깨가 무거웠고 그만큼 준비도 많이하고 현재는 많은 부분을 구성하고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책과 구글을 끼고 하고 있지만 그래도 회사에서 나정도 아는 사람은 많지 않겠다라는 생각으로 위안하고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Angular는 잼있는 프레임워크라는 생각이 자주 들게 해준다. 이전에 자바스크립트 기반으로 프론트 개발 시 아 이런 부분이 있었으면 하는 기능들도 내재화가 잘 되어 있고 SPA기반으로 기업환경에서 이렇게 구성할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든다.
다음엔 그냥 Vue 해야지..